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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사람 대부분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영어공부를 해왔다.  초등학생 수준의 기본적인 영어단어, 문장 정도는 읽고 쓰고 최소한의 기본적인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어린이애니메이션인 겨울왕국을 자막없이 보는데 안 들리는 문장이 더 많은걸까? 읽기와 쓰기, 말하기는 초급이상의 수준인데 듣기는 그렇지 못한 걸까?

 

 

 

 그 이유에는 당신이 10년동안 배운 잘못 된 영어듣기 학습방법 때문이다.  우리는 무조건 자주, 많이 듣는 것이 좋다고 배워왔다. 매일 CNN을 틀어놓고 있으면 더 잘 들릴 것이라고 배워왔다. 안타깝지만 위 방법은 초보학습자가 절대 따라 해서는 안되는 잘못된 영어듣기 학습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CNN만 매일 들으면 몇 개월 뒤에 영어듣기 실력이 자동적으로 향상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CNN만큼 초보자에게 독이 되는 학습법이 없다.

 

 

 

 조금만 생각을 틀어보자. 우리는 친구들과 일상대화 할 때 TV 속 뉴스앵커처럼 감정 없이 또박또박 어려운 단어를 섞어가며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CNN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악센트, 발음을 듣기 어렵고 실제 일상대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보다는 시사, 정치, 경제 용어가 더 많이 나와서 이해하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또 시험, 학습용 CD에서 나오는 원어민 목소리는 초보자들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기 때문에 실제 원어민들의 대화와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영어듣기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실제 원어민 대화에 노출 나를 노출 시키자

 

 내 주변에 원어민 친구가 없다고 걱정하지 말자. 실제 원어민들 대화 속도와 발음, 악센트, 문화 등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유튜브, 미드, 영화 등을 활용하면 된다. 되도록이면 일주일에 1-2편씩 꾸준히 들으며 귀에 익숙해지려 노력하고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는 것 보다는 이미 본 것을 반복해서 보면서 소리에 집중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한글자막은 끄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글자막과 함께 보게 되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자막텍스트에 고정되기 때문에 소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어 영어듣기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다.

 

 

 

2. 두번째 앵무새처럼 쉐도잉 하자

 

 쉐도잉은 그림자처럼 똑같이 따라 하는 학습법을 말한다. 내가 말할 줄 아는 문장은 더 잘 들리는 법. 이때 들리는 대로 문장만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원어민의 발음, 속도, 악센트 까지 똑같이 앵무새 처럼 그 사람을 성대모사 하는 따라 하는 것이 학습의 포인트 이다. 진짜 살아있는 원어민의 대화에 익숙해질 수 있고 억양, 느낌, 대화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 최고의 학습방법이다. 단기간에 외국어 실력을 높이는데 가장 도움 되는 학습법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한 방법이다.

 

 

 

3. 외국인친구 만들기

 

 외국인친구 만들 때도 듣기실력을 높이려면 두 명 이상의 친구와 함께 어울리는 것이 좋다. 외국인친구가 당신을 배려한다는 이유로 천천히 말하고 당신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단어와 문장만 써서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한 명 이상의 외국인친구들을 그룹으로 만나 그들의 대화속도 발음, 악센트에 귀 기울이며 익숙해 지는 것도 영어듣기 실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자주 듣고 자주보고 자주 읽으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당연하다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이와 같은 방법으로 언어를 학습해 나간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스럽게 학습해간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외국어를 배울 때는 시간적, 경제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작정 따라 하는 것 보다는 본인의 실력을 정확히 알고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Marketers, Na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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