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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공부를 혼자 여러번 시도 해봤던 당신, 당신이 성인이라면 10년 이상 영어를 배웠고, 분명 열심히 공부를 한 것 같은데 왜 계속 실패를 하고 영어가 잘 되지 않을까? 거기에는 정말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영어를 혼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 대표적인 이유 5가지를 정리해봤다.

 

 

1. 영어단어 외우기를 소홀히 한다.

 

 토익 / 토플 / 수능, 심지어는 영어회화를 공부하더라도 단어 암기는 필수이다. 문법을 알아도, 말로 영어를 할 수 있어도 단어를 모른다면 시험에 붙을 수 없고, 자연스러운 회화는 더더욱 힘이 든다. 물로 처음부터 어려운 단어보다는 쉬운단어, 그리고 시험을 준비한다면 시험에 빈출되는 어휘부터 외우는 것이 좋다.

 특히나 영어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영어권으로 어학연수를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도 기본적인 단어조차 잘 모르고 있다면 어학연수 효율(시간과 효과)은 절대로 좋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루하더라도 하루에 일정량 이상의 단어는 무조건 입으로 읽고 반복하며 공부를 해야 한다.

 

 

 

2. 단어를 외워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단어를 외워도 계속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단어를 열심히 외웠지만 단어의 의미를 보고 외운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한글 뜻을 보고 외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막상 문장을 해석하려고 보면 처음 보는 단어인냥 느껴진느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Practice 라는 단어가 있다고 하자. '연습' 이라는 뜻의 Practice는 중, 고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단어이다. 하지만 이 단어를 단순히 '연습'으로만 외운다면 막상 'The course of justice is difficult to practice(법의 정의를 실현하는 것은 어렵다.)' 와 같은 문장을 봤을 때는 '법의 정의를 연습하는 것은 어렵다.'(?)와 같은 어색한 문장으로 보이며, 문장 해석상에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Practice는 '연습' 이라는 뜻 이외에도 실행/실천/습관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만약 영어단어를 외울 때 그 안에 담긴 전체적인 뜻을 문장과 함께 학습하며 외운다면, 잊어버리는 일도 줄어들고 실제로 단어를 외워서 문장해석을 하거나 회화를 할 때에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3. 실력에 맞지 않는 책으로 공부한다.

 

 정말 많은 성인/직장인 영어학습자들이 범하는 실수 중의 하나이다. 원서나 문법, 독해, 회화 등의 영어공부를 할 때 본인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책을 잡고 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래도 초등학교 때부터 10년이 넘게 영어공부를 했는데' 하며 어려운 원서나 문법/독해 책을 쥐고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본인이 영어초보라면 그렇게 시작한 공부는 본인의 수준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재미가 사라지고 재미가 사라지면 열정과 동기도 사라져버려 공부를 하기가 싫어지게 된다.

 영어 실력은 나이에 비례하지 않는다. 초등학생이 고등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대학생이나 성인들보다 더 잘할 수도 있는 것이 영어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할 때에는 공부시간이나 방법 등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실력에 맞는 책이나 교재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4. 모든 문장을 우리말에 맞추려고 한다.

 

 'the toy store is closed. And...'와 같은 문장이 시험에 나왔는데, '그..장난감..상점은..닫혀있다..'라고 해석할 시간은 없다. 우리는 저런 문장을 시험이든 책에서든 보게된다면 '닫혀진 장난감 상점' 의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그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면 된다.

 영어시험이든, 회화든 결국 유창하게 한다는 것은 영어에 익숙하다는 뜻이고, 그 만큼 빨리 읽고, 듣고, 말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영어에 적응하여, 그 의미 자체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며 한글로 머릿속에서 번역하기 보다는 우리가 국어를 쓸 때 처럼 장면을 상상하면서 해석하는 방법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5. 영어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우리가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는 대게 목적이 있다. 대학생의 경우 졸업이나 스펙쌓기를 위한 토익점수, 유학을 위한 토플 점수,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인사고과에 반영되는 토익스피킹이나 영어회화 실력...이처럼 목적에 따라서만 영어를 한다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높을 가능성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수험교과서를 공부하거나 스피킹 MP3 파일을 따라할 것이 아니라, 공부를 병행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관련 영상이나(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미드나 자기개발을 즐긴다면 TED 등) 이미 봤던 헐리웃영화나 영어 애니메이션을 자막없이 보는 것도 추천한다.(실력을 늘리려면 한번 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방식으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에다보면 영어는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이 아니라 배우고 즐기고픈 대상이되어 실력향상의 속도가 매우 높아질 것이다.

 

 

 이 글을 쓰는 본인도 영어를 완벽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열심히 즐기면서 공부중이며 실력을 늘려 나가고 있다. 이 글을 영어공부를 혼자 애쓰며 해봤지만,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 않아서 실망을 했던 많은이들에게 바친다.

 

Charley, Marke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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